하상장애인복지관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았습니다.

하반기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볼까요?

♥세번째 모임(9.10.)♥

이번 활동은 ‘점역교정봉사’였습니다.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를 제작하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의 내용을 한글문서로 타이핑하고, 다시 점자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이해하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직접 어린이 과학도서를 점역교정해보는 봉사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활동은 교육지원팀과 협력하여 점역교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학생들도 설명을 경청하고, 직접 실습하면서 궁금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역교정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텐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점역교정 활동에 함께 하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짧아서 많은 양을 해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읽는 어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모임(11.26.)♥

마지막 활동은 ‘시각장애인 보행체험과 낭독봉사‘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보행체험의 경우 자립지원팀의 지원으로 간단한 안내교육을 받고, 친구와 함께 번갈아가며 안내자의 역할을 해보고 직접 안대를 쓰고 실내를 걸어봄으로써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은 ‘그 동안에는 방법을 잘 몰라서 시각장애인을 거리에서 만나면 모른척 한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오늘 배운 방법으로 도와드릴 것이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은 하루에 두 가지의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한 팀이 보행체험을 하는 동안 나머지 팀은 낭독봉사를 하고 서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낭독봉사는 현재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는 독서문화팀에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시작해주셨습니다.

설명 후에는 자리를 이동해서 녹음실로 각자 들어가 실제로 책을 낭독하고 녹음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음을 해보는 것이 많이 낯설었을텐데 활동에 다들 열심히 참여해주었습니다.

올 한해 청소년 봉사동아리 활동은 이렇게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열심히 참여해주는 중동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며, 하상장애인복지관 종사자들은 다시 한 번 장애당사자를 위한 여러 활동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