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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세상으로 가는 길 # 4
작성자 이창연 조회 1,001회 작성일 13-02-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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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세상으로 가는 길 #4



말라버린 유령과 함께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하여 말이 많은 이곳에 적응을 하려고 농구장을 떠나 내가 지켜야 할 방으로 돌아왔다.

"할 말이 있어요. 머리를 씻어주세요."

나를 거부하는 곳에서 조용히 숨을 쉬지 않는 장소에 제의를 받았다. 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하여 접근하는 방법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샤워기를 사용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정성으로 서비스를 하였다. 물론 엉터리이다. 얼마나 힘든 상황을 부탁을 한 사람이나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나 같은 심정일 것이었다. 머리를 감겨주고 나니 머리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하였음을 거울로 확인을 하는 순간에 다른 장애인 똑 같은 부탁을 하였다.

"그들도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기 위한 훈련의 대상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어요."

나는 전문적인 치료자도 아니면서 같이 하려고 하는 것에 감탄을 하였다.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곳에 있음이 느껴졌다. 이렇게 몇 명을 씻어준 후에 식사시간이 되었다. 즉 아침이다. 혼자 먹을 수 없는 사람은 가족이 와서 같이 먹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았다. 난 너무 멀리 있는 사람으로 할 수가 있는 일이 없었다.

"그냥 비위가 상하지만 그래도 나의 날을 위하여 영양을 보충하여 주어야 하지요."

밥을 먹고 장애인들은 공부를 하러 가버렸다. 동료상담 기초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점심시간까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가지고 간 책을 보다가 따스한 햇빛에 몸을 맡기기도 하였다. 따분의 힘으로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고 나서 그들을 만났다.

"지루하지요. 같이 밥을 먹어요."

준비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 사이로 발전하였다. 그들은 이제 나의 선생님으로 내가 할 수가 없는 일들을 할 수 있게 알려주는 사이로 변하였다. 밥을 먹고 바닷가로 가니 물이 들어와서 갈 수가 없는 곳까지 가서 놀았다. 논다는 것보다 본다는 것으로 표현을 하여야 할 정도로 모든 것에 자유가 없었다.

"오후에는 수업이 지겹게 지나갔어요."

마음의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하여졌다. 난 강의 듣기를 싫어한다. 들을 수가 있는 말이 작기 때문이 아니고 들리지 않는 말이 많은 청각장애자라고 고백을 하고 싶지만 참았다.

"나는 자원봉사자라는 깃발을 세우고 있지요."

오후 수업이 끝나고 미리 예약한 밥을 먹기 전에 산책을 하여야 했다.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서 바다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뭐야, 이것은?"

참으로 단순한 계획이었다. 그곳까지 간 다음에 사진을 몇장 찍고 돌아오는 풍경에 실망을 하였다. 내가 실망하는 모습에 동조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움직인 동작에 행복이라는 열쇠를 채우고 있을 때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다.

"나의 전동 휠체어가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자꾸 정지를 하고 있어요."

8년이 지난 낡은 것으로 새것으로 바꾸려고 하여도 돈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더 이상 어떤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알고 있는 곳에 전동휠체어가 있다는 것을 사회복지사에게 말을 하였다.

"나의 것이 아니면 말을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준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에 마음이 변하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

맞는 말의 충고이었다. 나의 것이 아닌 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하여서는 안된다는 알게 되었다. 저녁이 있기에 더 많은 밤이 올 수가 있는 모른다. 함께 하는 시간에 예약된 식당으로 갔다. 바다에서 보는 것으로 회를 저녁으로 먹다보니 한 잔의 바다를 마시고 말았다.

"많이 먹어요."

장애자들은 이곳에서도 많이 먹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박 3일의 여행이 아니고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왜 먹지 않는지는 옆에 계시는 보호자가 이상한 말을 하여 들었다.

"저들은 상처가 많은 사람으로 먹는 것까지 자유가 없지요."

먹고 난 후에 할 행동에 걱정이 되어 먹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텔레비전을 볼 때에 난 책을 보았다. 책을 보고 있는 동안에 모두 모였는지 시끄러운 자유토론의 시간에 나를 불렀다.

"선생님,우리와 함께 한 1박에서부터 오늘 저녁까지 소감을 말하세요."

난 잘 말한다. 실컷 떠들고 돌아다닌 시간이 많았다. 어느 정도로 말을 하여야 하는지 모른다. 그냥 나의 삶을 말하면 그들중에 우는 사람도 있었다. 이야기에 대하여 대가도 아니면서 솔직한 표현에 자기의 삶도 같이 하는 것 같았다.

그냥 말라가는 삶이 여기서는 희망입니다. 대표님의 말라가는 몸에 물을 보내고 싶고 등의 말로 10분 정도 소감을 남겼다.

"그럼, 자봉 선생님도 같은 장애자인가요?"

그렇다. 나는 장애자로 살고 있음이 언제부터는 창피함이 아니고 자랑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맞아요. 난 정상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도움을 그 자리에서 받고 있지요."

이런 이야기로 밤을 보낸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았다. 이제는 이 장소를 떠나 서울로 가야한다는 마음은 바다를 버리고 말았다.

"식사는 국수로 하면서 당신들도 잘 살아가세요."

모든 여행의 끝은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며 푸른 바다를 떠났다. 이제는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서 보니 이별의 인사도 하지 않은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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