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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세상으로 가는 길
작성자 이창연 조회 1,042회 작성일 13-02-28 18:23

본문

내가 모르는 세상으로 가는 길


자원봉사를 하면서 조건이나 기분은 따지지 않았다. 그냥 이어가는 인연으로 생각하면서 깊은 곳에서작은 정을 느끼기도 하였다.

"난 무엇이지요?"

나에게 묻고 질문에 대한 답은 혼자 내리니 답답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넌 누구니?"

삶에 대하여 의미가 사라질 때에 던지는 괴팍스러운 질문인지 모른다. 외롭다고 한 마디만 남기어도 말이 많아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보세요. 네 "

"여행자보험에 들려고 하니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세요."

난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들이 진짜로 여행자보험에 들어주기 위해 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나의 기본사항에 알기 위하여 하는 행동으로 알고 있었다.난 당당하다. 알려고 요청한 사항에 대하여 망설임이 없이 답을 주었다.

"그럼 다음에 연락을 하겠어요."

기분이 나빠지고 있다. 그러면 불합격이라는 것과 한편으로 정보를 파악한 후에 자격이 안된다는 뜻으로 들렸지만 확인을 하고 싶어졌다.

"여보세요. 다음에 연락을 하겠다는 말은 어떤 뜻이 있나요."

확인이다. 상대방이 무척 당황을 하며 미안해 할 줄 알았다. 너무 당당하게 답을 주었다.

"그런 뜻이 아니고 출발하기 하루 전에 다시 연락을 하겠다는 뜻이에요."

자원봉사도 자격으로 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상한 의심을 한 것을 접어두고 나만의 공간인 술집을 찾았다. 시끄럽다. 잡다한 세상의 이야기가 싫기에 음식을 시키지 않은 상태이므로 전화를 받은 것처럼 하여 밖으로 나왔다. 걸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내가 쉴 곳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며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조용하다. 이제는 나를 간섭할 사람이 없어진 상태에서 내일의 일정을 보니 2박 3일이 보였다.

"난 그곳에 가는 두려워요."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신청을 하지만 그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게 되면 당장 포기를 하고픈 곳이 많았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단 몇명을 요구하는 장소이므로 큰 행사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었다.

"출발하자."

전철을 타고 인터넷으로 검색한 가장 가까운 장소의 역에서 하차를 하였다. 이제 걸어서 600m라는 생각으로 방향을 보았다. 빌딩과 건물이 많은 곳이다. 마포라고 이미 예상한 그 옛날의 거리는 분명히 아니었다. 승호라는 친구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움직인 그런 장소가 빌딩으로 가득하여 어느 곳이 나의 추억인지 알 수가 없었다. 길에 대하여 영 그런 사람이 되어서 그런지 물어서 움직여도 그런 복지센터는 보이지 않았다. 주로 어르신을 상대로 묻다가 이번에는 어린이 집에서 근무를 하는 분에게 물었다.

"마포 00 장애인 자립센터라는 빌딩이 어디에 있어요."

모르도 있다.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어떤 여자가 나에게 말을 하여 왔다.

"다음 불럭에 있는 것으로 아저씨가 알고 있는 그런 건물이 아니에요. 조금 작은 규모의 복지시설로 그런 제목이 있는 것을 지나오면서 보았어요."

방문을 하였다. 놀라웠다. 작다. 이런 작은 시설이면 나의 사무실보다 더 작은 규모였다. 어떻게 이런 열악한 시설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예상이 어려워졌다.

"나, 마포역에서 여기를 찾기 위하여 40분이나 걸렸어요."

여자에게 이 말을 한 후에 일을 찾았다. 그냥 작은 가정집으로 예상되는 규모에 무슨 힘이 있는지 그리고 누가 이런 시설에 살고 있는지 더 궁금하여졌다.

"궁금은 또 다름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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