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장애인복지관

2024년 1월 8일부터 2월 2일까지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동계방학 사회복지 현장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달동안 총 3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잘 띄었길 바랍니다.

강현서 실습생의 현장실습 소감

보통 장애인복지관은 종합복지관에 비해 실습을 잘 오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첫 번째 실습의 경우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기에 적합한 종합복지관을 학교에서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저 또한 본래는 종합복지관을 첫 번째 실습지로 고려했었습니다. 여름학기에도 비록 떨어지기는 했으나, 실습을 간다면 종합사회복지관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복지관들의 홈페이지를 조사하면서 아동, 노인, 1인 가구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은 것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구조를 띄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보통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한가지의 복지 분야를 택한다면 나는 사회적 약자 중 가장 돌봄의 수요가 강한 장애인에 대해 배워가야겠다!” 같은 생각이 들어서 역사가 깊고, 추가로 동계 실습생을 모집 중이던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후회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실습 시간표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팀별 업무를 전부 돌아보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행복나누리식당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과 이용자와의 상담, 치료를 참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을 시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언급된 만남은 간접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5일간 이어지는 계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등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저는 복지의 다양한 분야를 많이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의 구분을 하지 않고 이용자 자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완전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하상장애인복지관의 실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장애인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고 더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하지만, 체계적이고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실습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실습생이 어떤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지, 어떤 분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방향성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향성은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실습하면서 만난 모든 사회복지사들은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직종에 임한다는 부분에서 착안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용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사회복지사라는 큰 목표보다는 좀 더 세부적인 목표를 잡고자 합니다. 더 배우고 싶은 부분을 생각하고 요청하여 경험을 쌓았을 때의 기억을 살려 “스스로의 역량을 점검하고 그에 맞춰 성장하는 능동적인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하는 결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이라면 꼭 한 번쯤은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실습을 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예지 실습생의 현장실습 소감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각 영역별 팀의 다양한 사업에 대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으며, 과제를 수행하면서 나의 아이디어가 직원들의 사업발전에 도움이 되어 기뻤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종합복지관답게 다양한 종류의 장애인에 맞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며,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같은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보았을 경우 반갑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하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조금 더 많이 알려져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활성화되고,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또한 하상장애인복지관과 더불어 시각장애인 도서관인 온소리도 시각장애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온소리의 다양한 메뉴를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내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소리만화와 화면해설 유튜브입니다. 소리만화는 책으로 연재되는 만화책을 전문 성우분들이 녹음하여 업로드하는 것이고, 화면해설 유튜브는 유튜브 동영상 시청시 화면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동영상에 화면해설 부분을 사입하여 업로드하는 것인데, 그 과정은 직원들의 노고와 자원봉사자들의 수고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시각장애인이 하상복지관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재옥 실습생의 현장실습 소감

“이용자로서, 직원으로서, 실습생으로서 강력 추천하는 하상장애인복지관”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실습기관으로서, 그리고 평생직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실습 신청 전 사회복지사가 하는 실제 업무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자 하였는데,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20일간의 실습을 통하여 복지관에서 하는 업무, 각 팀에서 하는 주요 사업, 그리고 사회복지사는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 업무를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면서 풍부한 교육 자료와 체계적인 실습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복지관에서 하는 팀별 사업들과 사회복지사의 거의 모든 업무에 대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 기관(강남종합사회복지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으로 견학을 함으로서 장애인복지관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5일간의 계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기관의 실습생들보다 더 많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20일간의 기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의 실습을 기억하여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실습이 문제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복지관 내 각 팀의 업무를 이해하고 실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나 또한 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방법과 현장에서의 사회복지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실습이 끝나고 남은 학기동안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