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활동보조서비스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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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봄나들이> 봄봄 -
올해도 어김 없이 사회서비스팀의 이용자와 활동보조인이 함께 하는 봄나들이를 도보 가능 이용자는 문경, 그리고 휠체어 이용자는 춘천으로 다녀왔다.
<문경>
- 아침 신메뉴 컵밥의 등장으로 군데군데 들려오는 환호성을 즐기며 도착한 오미나라에서 오미자로 만든 와인작업장 체험에 이어 애피타이저 삼아 충분한 와인과 샴페인시음을 거친 뒤 문경새재로 향해 더덕과 고등어구이로 넉넉한 정찬을 즐겼다.
- 먹고 나니 볕이 가장 따가운 오후1시, 자외선도 피하고 부른 배도 잠재울 겸 도자기체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극진한 대접에 친절의 끝을 알려준 오미나라와 달리 이곳에서는 마치 밀림 속 반정부게릴라에게 끌려간 인질과 같이 고요한 위협에 시달리며 눈물 젖은 진흙을 주물러야 했다. 답사 때부터 실재 나들이까지 이어진 모든 직원들의 일관된 거친 태도는 문경 도자기박물관의 미래를 예측가능하게 했다.
- 가까스로 도자기를 완성한 후 쇼생크에서 탈출한 일행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버스에 올라 문경새재 입구에 도착, 1관문을 향하는 이동차량에 탑승하며 자유를 만끽하였다.
- 여전히 덥고 태양은 가득했지만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부드럽게 다져진 흙길, 그리고 양옆을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조선시대 인재등용문인 과거(科擧)를 보기 위해 이용한 주(主)도로였던 이곳에서 우리 일행은 과거(過去)를 잊고 현재를 만끽하였다.
- 즐기는 동안 시간을 지체하여 급히 오른 버스에서 모두 노곤한 몸을 뉘이고 파란만장했던 봄나들이를 되세기며 잠에 빠져들었다. 주임님만 빼고...
<춘천>
- 컵밥 2탄을 아침 삼아 먹으며 휠체어를 태운 특장차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으로 달려갔다.
- 이곳은 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원리와 개념, 그리고 국내외 특히 국내 만화영화의 역사를 한데 정리한 곳으로, 만화 혹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과 60년대 이후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세대불문(世代不問) 만화영화 종합박물관이다.
- 굳이 태권V와 뽀로로에 열광하지 않더라도, 넓은 잔디와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자면 그야말로 봄날(春)의 물줄기(川)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고, 막힌 가슴은 훤히 트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 보지는 말자. 그늘이 전무(全無)하여 실신하기 알맞은 최적의 환경이다.
- 휠체어 이용자도 충분히 관람 가능했던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뒤로 하고 도착한 소양강 부근 식당에서 춘천의 명물 닭갈비에 더하여 감자전, 막국수(일부), 볶음밥 등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 결국에는 테이블간 사랑 나눔 남은 음식 떠넘기기까지 실천하며 미친 듯한 점심식사를 마쳤다.
- 개구리배를 꺼뜨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도착한 강원 도립화목원에서 숲해설사님의 친절하고도 배려 깊은 해설에 곱고 깊은 향을 만끽하였고,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숲을 아끼고 지키자는 취지의 유아틱한 4D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어 춘천의 추억을 담아갈 손수건을 제작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즐긴 뒤 마지막으로 탈취제와 화분(중 택 1) 등의 선물을 받아들고 버스에 올랐다. 평가서에는 ‘아주 좋음’에 동그라미를 찍어대며. 진심으로....
올해도 어김 없이 사회서비스팀의 이용자와 활동보조인이 함께 하는 봄나들이를 도보 가능 이용자는 문경, 그리고 휠체어 이용자는 춘천으로 다녀왔다.
<문경>
- 아침 신메뉴 컵밥의 등장으로 군데군데 들려오는 환호성을 즐기며 도착한 오미나라에서 오미자로 만든 와인작업장 체험에 이어 애피타이저 삼아 충분한 와인과 샴페인시음을 거친 뒤 문경새재로 향해 더덕과 고등어구이로 넉넉한 정찬을 즐겼다.
- 먹고 나니 볕이 가장 따가운 오후1시, 자외선도 피하고 부른 배도 잠재울 겸 도자기체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극진한 대접에 친절의 끝을 알려준 오미나라와 달리 이곳에서는 마치 밀림 속 반정부게릴라에게 끌려간 인질과 같이 고요한 위협에 시달리며 눈물 젖은 진흙을 주물러야 했다. 답사 때부터 실재 나들이까지 이어진 모든 직원들의 일관된 거친 태도는 문경 도자기박물관의 미래를 예측가능하게 했다.
- 가까스로 도자기를 완성한 후 쇼생크에서 탈출한 일행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버스에 올라 문경새재 입구에 도착, 1관문을 향하는 이동차량에 탑승하며 자유를 만끽하였다.
- 여전히 덥고 태양은 가득했지만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부드럽게 다져진 흙길, 그리고 양옆을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조선시대 인재등용문인 과거(科擧)를 보기 위해 이용한 주(主)도로였던 이곳에서 우리 일행은 과거(過去)를 잊고 현재를 만끽하였다.
- 즐기는 동안 시간을 지체하여 급히 오른 버스에서 모두 노곤한 몸을 뉘이고 파란만장했던 봄나들이를 되세기며 잠에 빠져들었다. 주임님만 빼고...
<춘천>
- 컵밥 2탄을 아침 삼아 먹으며 휠체어를 태운 특장차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으로 달려갔다.
- 이곳은 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원리와 개념, 그리고 국내외 특히 국내 만화영화의 역사를 한데 정리한 곳으로, 만화 혹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과 60년대 이후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세대불문(世代不問) 만화영화 종합박물관이다.
- 굳이 태권V와 뽀로로에 열광하지 않더라도, 넓은 잔디와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자면 그야말로 봄날(春)의 물줄기(川)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고, 막힌 가슴은 훤히 트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 보지는 말자. 그늘이 전무(全無)하여 실신하기 알맞은 최적의 환경이다.
- 휠체어 이용자도 충분히 관람 가능했던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뒤로 하고 도착한 소양강 부근 식당에서 춘천의 명물 닭갈비에 더하여 감자전, 막국수(일부), 볶음밥 등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 결국에는 테이블간 사랑 나눔 남은 음식 떠넘기기까지 실천하며 미친 듯한 점심식사를 마쳤다.
- 개구리배를 꺼뜨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도착한 강원 도립화목원에서 숲해설사님의 친절하고도 배려 깊은 해설에 곱고 깊은 향을 만끽하였고,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숲을 아끼고 지키자는 취지의 유아틱한 4D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어 춘천의 추억을 담아갈 손수건을 제작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즐긴 뒤 마지막으로 탈취제와 화분(중 택 1) 등의 선물을 받아들고 버스에 올랐다. 평가서에는 ‘아주 좋음’에 동그라미를 찍어대며.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