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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각장애이용자 봄 나들이
올해도 복지관 이용자, 활동보조인들과 장애 유형별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 장소는 2012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도보이용자 나들이 장소로 선정되었던 곳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경북 문경(문경새재도립공원‧오미나라)이 이용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5월 16일(화),아침 8시 30분. 허겁지겁 복지관 앞마당에 집결하여 복지관 버스를 탑승하고 미리 준비한 컵밥으로 조식을 해결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오미나라에서는 오미자를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 와인작업장 체험을 하고,
에피타이저 삼아 오미자로 만든 와인과 샴페인, 주스의 시음을 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문경식당에서 더덕, 고등어구이와 고추장 불고기로 여유롭고 넉넉한 정찬을 즐겼다.
점심식사 이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1관문을 향하는 전기이동차량을 타고 도착한 산책로에서는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공기가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했고,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부드럽게 다져진 흙길, 그리고 양옆을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 소리를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문경새재의 산책로 풍경을 되뇌어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퀴즈시간도 가졌다.
뒤따라오는 선물은 기분 좋은 덤이었다.
벌써부터 내년 나들이를 기대하는 이용자, 활동보조인들에게
더욱 즐거운 나들이를 준비할 것을 약속드리며, 잊지 못할 5월 16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