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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보위원회 인터뷰 '보장구 장애인 나들이'
작성자 관리자 조회 1,703회 작성일 17-06-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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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구 장애인 나들이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현수막(화장한 봄날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을 앞에 놓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참석자 두명이 손에 브이를 하고 벤치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이효석 문학관에서 해설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복지관 회의실에서 홍보위원 3명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나들이 전완호 담당자가 말하고 있는 모습 / 홍보위원 윤태원님이 뒤에 숲 등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

2017 홍보위원회 인터뷰

보장구 장애인 나들이 화창한 봄날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

 

안녕하세요? 좋은 날입니다. 저는 홍보위원 박현주, 그리고 저는 권순철입니다!

이번 홍보위원회 인터뷰는 지난 5월 17일(수), 보장구 이용 장애인분들과 즐겁게 다녀온 봄나들이 소식입니다.

생기 있고, 발랄했던 힐링 여행의 추억으로 힘차게 떠나볼까요?

 

Q. 홍보위원: 권순철, 박현주

A. 담당자: 전완호 / A. 참여자: 윤태원

 

Q. (권순철) 먼저, 나들이 일정이 궁금해요.

A. (전완호) 나들이는 5월 17일(수)에 진행됐어요. 간단히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면 오전에는 평창에 있는 이효석 문학관, 오후에는 횡성의 숲체원을 다녀왔어요.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횡성으로 이동한 후에는 소불고기 정식을 맛있게 먹었고,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오후 일정을 보냈어요. 숲체원에서는 테라피코스 체험과 숲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힐링의 기회가 있었어요. 아주 알찬 하루였어요.

 

Q. (박현주) 여행 코스를 정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전완호) 네, 어려움이 있죠. 아무래도 보장구 장애인분들은 이동이 어려워 장소가 많이 제한적이에요. 그래서 사전에 코스를 짜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보는 데요. 요즘은 직 휠체어를 타고 여행 다녀온 후기를 올려놓는 카페나 블로그 등이 있어서 장소 섭외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요. 이렇게 일차적으로 장소가 정해지면 사전 답사를 다녀와 최종 장소를 결정해요. 물론 답사를 다녀와서도 보장구 이용 장애인분들이 활동하기 어렵겠다 싶으면 다시 장소를 찾아봐요. 아! 그리고 보장구 장애인분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는 리프트 버스가 필요해요. 이번에도 리프트 버스 2대를 대여해서 많은 분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어요.

 

Q. (박현주) 아,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리프트 버스가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어요.

 

A. (전완호) 네, 맞아요. 리프트 버스가 비용이 많이 들어요.

 

Q. (박현주) 비용도 비용이지만, 우리나라에 많지 않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 맞나요?

 

A. (전완호) 네, 잘 아시네요. 그래서 저희도 버스를 예약할 때, 두세 달 전부터 전화해요. 이렇다 보니 아예 버스 일정에 맞춰나들이를 다녀와야 하는 상황까지 생기더라고요. 이번에도 버스 일정에 맞춰서 다녀왔어요. 예약 일정을 놓치면 정말 나들이를 뒤로 미뤄야 하니까 꼭 두세 달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놓는 편이에요.

Q. (권순철) 나들이에서 특히 중요하게 준비하는 일정은 무엇인가요?

 

A. (전완호) 속된 표현으로 ‘장소도 중요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점심식사만 제대로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사에 대한 만족감이 중요해요. 그래서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식사예요.

 

A. (윤태원) 맞아요. 식사가 참 좋았어요. 소불고기로 아주 푸짐하게 준비하셨더라고요. 아주 감사히 먹었어요.

 

A. (전완호) 그런데, 장소만큼이나 식당 섭외가 정말 어려워요. 제가 올해로 보장구 나들이를 2회째 진행하는데, 작년에는 서천 쪽에서 짬뽕을 먹었어요. 바닷가라 해물짬뽕이 유명해서 준비했는데, 이것은 호불호가 좀 나뉘더라고요.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올해 나들이는 식사에 더욱 신경을 썼어요.

 

Q. (박현주) 이번에도 식당 섭외가 참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요.

 

A. (전완호) 맞아요. 원래 이번에 점심식사도 이효석 문학관에서 하려고 했어요. ‘메밀’이 유명한 곳이니까 맛보고 오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효석 작가의 문학세계와 ‘메밀꽃 필 무렵’ 책의 내용을 들으며 메밀정식 한 끼 먹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답사를 가서 보니 식사 장소가 옛날 초가집처럼 돼 있어서 이동이 쉽지 않더라고요. 아쉬웠어요.

 

Q. (권순철) 다녀오신 소감, 가볍게 말씀해주세요.

A. (윤태원) 여러 가지 즐거운 체험이 많더라고요. 모르는 것을 알게 돼서도 좋았고요. 단풍나무에 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길을 가다가 떨어진 목련꽃을 집어 들었는데, 향기가 정말 좋아서 놀랐어요. 향기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메밀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다는 것이 재밌었어요. 메밀로 라면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까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모두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아주 즐거웠어요.

 

A. (전완호) 이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알다시피 먼 곳을 다니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멀리 나가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하세요. 늘 집 근처에만 있다가 버스를 타고 지역을 넘어서 강원도, 평창 이렇게 먼 곳으로 여행을 가니까, 그냥 집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나들이 분위기가 나서 즐거우시데요. 또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씀들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받는 만족도 내용을 보면, 다들 좋다고 표현해주세요. 장소도 언급을 해주시는데, 제주도나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의견이 좀 있었어요. 내년에 다시 담당을 맡게 된다면 바닷가를 거닐 수 있는 코스도 생각하고 있어요.

 

Q. (박현주) 담당자로서 혹시 직업병은 없으세요?

A. (전완호) 아! 예~ 정말 있어요. 제가 작년부터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통영도 다녀왔고, 부산, 이번에 안동도 갔다 왔어요. 다녀오면서 ‘여기는 휠체어가 안 들어가네, 이쪽으로 코스를 짜면 보장구 나들이는 좀 힘들 것 같은데, 이것은 다 같이 보면 참 좋겠다.’ 그리고 이번에 안동에 다녀오면서는 ‘다 같이 찜닭이나 간고등어 맛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여행 가서도 드니까, 진짜 이게 직업병이구나 싶어요. (하하하)

 

Q. (권순철) 마지막으로 한 말씀씩 해주세요.

A. (윤태원) 나들이를 다니다 보면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참 많이 고생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구경 잘하고 즐겁게 참여했는데,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셔서.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겁니다.

 

A. (전완호) 어디를 가는가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앞으로도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거고요. 또 나들이에 참여한 모든 분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담아가실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에요. 이번에도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를 일정 중에 넣었지만, 향후에도 나들이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나갈 거예요.

 

Q. (박현주) 이용자분들도 담당 선생님이 얼마나 어렵게 섭외하고 준비했는지 이번 기회에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용자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면도 있지만요. (하하하) 같이 서로서로 이해하면 더 행복한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Q. (권순철) 네, 그렇죠. 저도 이번 인터뷰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아주 뿌듯합니다.

 

네, 이것으로 보장구 장애인 나들이 인터뷰를 마칩니다. 고생해준 권순철, 박현주, 윤태원 홍보위원과 전완호 나들이 담당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 소식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 홍보위원회 문의? 기획홍보팀(02-56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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