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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상통! 홍보위원회 인터뷰 "점자경진대회"
작성자 관리자 조회 1,683회 작성일 17-10-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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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홍보위원회 인터뷰 점자경진대회 / 홍보위원과 담당자가 테이블을 놓고 마주하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생생하상통! 홍보위원회 인터뷰 점자경진대회

 

안녕하세요? 여러분! 11월 4일이 무슨 날일까요? 바로 시각장애인의 글자인 한글점자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근데, 점자가 무엇이냐고요? 눈으로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이죠.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그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점자의 날(11월 4일)을 기념해 점자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진행되는 대회인지 저 권순철과 박현주 홍보위원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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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보위원 권순철, 박현주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학습지원팀 점역사 나채원입니다.

 

♣ 학습지원팀? 무슨 일을 하는 곳이죠?

학습지원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과 문화 도서 제작,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도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도서 제작을 중점적으로 하는 팀이에요.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이 이렇게 제작된 도서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부수적인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인 점자경진대회나 젊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독서클럽, 사이버대 학습지원, 사회복지수험서 제작, 정안인들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과 점자를 공부할 수 있는 점자세상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안인? 처음 듣는 단어인데, 어떤 의미죠?

정안인은 건강한 눈을 가진 사람, 정확하게 눈으로 물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을 ‘정안인’이라고 불러요. 비시각장애인이라고 명칭 하기도 하죠. ‘정안인’이라는 단어가 짧기 때문에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 소개에 ‘점역사’라고 하셨는데, 무슨 일을 하나요?

공식적인 자격 명칭은 점역교정사에요. 실무에서는 점역사와 교정사의 업무가 나뉘어 있기는 해요. 크게 보면 점역사는 점자를 이용해서 도서를 제작하는 사람이고요, 교정사는 이렇게 점역사가 만든 도서를 검수하는 역할이에요. 즉, 점역교정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를 점자로 된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돼요.

 

♣ 점자경진대회는 어떤 계기로 시작됐나요?

점자경진대회는 점자의 날을 기념해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송암 박두성 선생님이라고 시각장애인 계에서는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분이에요. 그분이 1926년 11월 4일에 한글점자를 발표했어요. 그날을 기념해 매년 11월 4일을 점자의 날로 지정하고 있고요. 우리 복지관에서는 2006년부터 점자의 날에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작년부터는 점자경진대회의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 점자경진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보통 점자의 날을 기념한다고 하면 일종의 기념식 형태로 진행이 돼요. 주인공이어야 할 시각장애인들이 가만히 앉아 있다가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점자경진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작년 같은 경우는 점자를 이용한 게임이 주를 이루었는데, 크게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었어요. 개인전은 점자상식 O·X 퀴즈, 단체전은 점자 빨리 찍기와 점자 쓰기 대회를 진행했어요.

 

♣ 작년 참여자들 반응은 어땠어요?

작년 당초 계획은 30명이었어요. 사실 시각장애인 30명을 모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그날은 35명이 오셔서 인원이 초과 됐어요. 우리 기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라는 평가를 했었고요. 엄밀히 말하면 우리 복지관은 시각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종 복지관도 아니고 또한, 공식적인 점자의 날 기념행사들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나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점자경진대회를 시작했죠. 호응이 좋았던 만큼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 앞으로 점자경진대회의 계획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큰 틀에서 보자면 점자경진대회가 지금처럼 점자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겠지만, 향후에는 시각장애인과 더불어 자원봉사자, 다른 영역의 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소통의 창구 기능도 더할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행사 참여를 장려하는 멘트 남겨주세요.

우리 기관 점자의 날 행사 특징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가만히 왔다가 박수만 치다 갈 일은 없다는 것이죠. 웃을 일도 많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기 때문에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우리 복지관 점자경진대회에 참석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더불어 책에 관심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점역교정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필요한 정보나 궁금증도 해소할 좋은 기회이니만큼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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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선생님이 준비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막힘없는 인터뷰였어요. 이번 점자경진대회도 좋은 성과 있길 바라면서, 홍보위원회 인터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다음 인터뷰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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