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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하상나눔 온라인마을축제[하상온마을축제] 주민후기 1
작성자 김태윤 조회 1,309회 작성일 20-09-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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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사진 2
하상온마을축제, 2020년 우리의 따뜻한 추억

일원2동 주민 노민아님

2020년과 함께 시작한 코로나 19는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평온한 일상을 잠시 느끼려 하는 순간마다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날들이 계속 이어졌다. 코로나가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흩어지는 게 연대”라며 서로의 거리를 지켜야 할 그 때, 하상온마을축제가 시작되었다.

경험하지 못한 방식의 새로운 이웃들과의 만남. 설레임만큼 의심도 있었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지 못하는 상황에 알 수 없는 책임감을 느끼며 일단 게시글 올려두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녹화된 방송을 확인했다. 녹화된 첫 라이브 방송이 무척 재미있었다. 그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어쩌면 그 아쉬움 때문에 두번쨰 라이브 방송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참여해서 그런지) 두번째 방송이 더 재미있었다. (어느 새 바나나 차차를 따라하고 있는 내 모습에 놀랐다.)
자정에 올라온 당일 이벤트들은 돌밥돌밥의 정신 없는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찾아 볼 수 있는 내용들이였다. 나의 애장품, 그리고 이웃의 애장품, 나의 식탁, 그리고 이웃의 식탁. 그리고 결국 나는 참여하지 못한 다양한 미션 이벤트들~(제기차기는 제기가 없어 못 하고, 물통세우기는 네 명이 돌아가며 연습하다 물통이 찌그러지더니 다시는 일어나지 않더라는..축제는 축제일뿐인데 욕심이 과했음을 반성 중~)

매일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만큼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블루였다. 마스크를 쓰고 마주치는 이웃은 경계의 대상이 되었고 갑갑한 집 안과 불안한 집 밖에서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축제 기간 이어지는 이벤트들로 이웃들과 걱정없이 웃고 즐기며 나눈 소통의 시간이 나를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함께 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웃었다. 그렇게 나흘의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축제는 끝났지만 혼자서 축제장을 다시 돌아본다. 이웃의 애장품을 다시 보고, 이웃의 식탁을 다시 보고, 정선혜 선생님의 웃음과 함께 웃어본다.
그렇게 코로나에도 나의 8월 외롭지 않았고 풍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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