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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0일, 하상장애인복지관 개관 3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3월 6일 진행된 개관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재단 고형석 스테파노 이사장님의 격려사와 하상장애인복지관 허명환 관장님의 기념사가 이어졌습니다.
하상복지재단 고형석 스테파노 이사장 격려사
개구리가 일어나고 꽃샘 추위도 한풀 꺾인 완연한 봄입니다.
이 아름다운 생동의 계절에 우리 하상장애인복지관 건립 31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습니다.
공자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30세에 드디어 모든 기초를 세운다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지역에서 복지관이 모든 기초를 다지고 세우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입니다. 저희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을 사랑하는 것이며 아울러
어떠한 장애를 갖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는 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서는 하상복지관에서 함께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울리는 꽹과리일 뿐입니다.
서로 신뢰할 때 의지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을 때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막심 고리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지상에서 천국을 사는 것과 같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껏 열정과 인내로 키워 온 하상장복이 이제는 여러분에게 천국을 맛보는 자리로 매김 할 수 있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31주년을 맞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시든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을 언제나 자신에게 던지시고 그 답을 찾아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첫째,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키십시오.
둘째, 비전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십시오.
셋째, 서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에는 늘 희생과 용서가 따릅니다.
그 헌신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내신 분을 위해 사는 것임을 마음 속 깊이 새기시길 원합니다.
사랑할 수 있음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며 내가 사랑의 존재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여러분 모두를 행복으로 이끌어 가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하상 장복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기쁨이 차고 흘러넘치는 이 땅의 하늘나라가 될 것입니다.
언제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10년 장기근속을 맞이한 안효준 팀장님, 손수민 선생님, 이병화 선생님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행복한 세상을 디자인하기 위해 걸어온 31년, 하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