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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선 (봉사로 하루를 길게 보내기)
작성자 이창연 조회 1,139회 작성일 13-03-04 16:4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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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아니 샤워를 하였다. 조금 이른 새벽이 오지 않은 상태였다. 어제까지
감기 몸살로 입원까지 하며 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출발을 하였다.

"약속은 꼭 지키는 것"

나홀로 시작하는 의무이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배우기 위해 전철을 탔지만 이내 잠잉 들었다. 또 깨어나고 반복하면 장장 2시간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을 하였다.

"이 시간에 자원봉사자는 나 혼자이지요."

혼자 자문 자답을 하면 옷을 갈아입고 하얀 앞치마를 하고 식당안의 주방으로 갔다. 벌써 직원 전부 나와서 일을 하고 있기에 어느 것에 적당히 눈치껏 끼어 들어 거들면 되었다.

"봉사라는 것은 나눔을 막 퍼주는 것"

사랑이 담겨 있어야 행복한 것으로 계속 몸을 혹사 시켜 갔기에 지쳐 있었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를 위로했다.

"사순이여! 저의 계획에서 평화와 선을 주세요."

큰 그림의 기획을 그리기에 그 힘의 원천은 작아지고 있었다. 자원봉사로써 사순의 시기를 보내는 것에 힘에 겨워지고 있는 나의 십자가였다. 남이 나에게 재주는 것은 당연시하고, 내가 남에게 나누어 주는 것에 어려움을 표하는 것은 모순이 있었다.

"형제님의 헐거워진 묵주를 고쳐 주겠어요."

다 내려 놓고 싶은 때에 다른 평화 선이 나에게로 다가왔다. 언제 어디를 가든지 은혜로운 사람이 있다. 어찌보면 단순함인 나의 힘듦이 묵주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묵주는 선물을 받은 것도 많고 많은데 단순히 하나의 것에 집착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그들에게서 감사를 하면서
그들속에 나를 표현하며 살펴줄 수 있기에
오늘의 철학에서 삶의 하나를 얻었다.

자원봉사를 많이 하였다고 절대로 강한 나눔의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새내기 봉사자에게 충격을 받았다.
나에게 기대어 오는 모습에 더 나눌 수 없음이 다가왔다. 내게 있는 것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까지 나누려고 접근하는 자매님을 보았다. 그 느낌은 주인이 종이 되고, 종이 주인이 되는 형상으로 자원봉사의 원칙을 모르는 것 같았다. 이런 사연으로 나의 원칙이 번개처럼 깨지는 하루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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