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장애인복지관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희망의 빛 “여명”

지구저편 깊은 곳에서
달님을 찾아
햇님이 더듬더듬
걸어오누나

달님은 부끄러워
얼굴 감추고
행여나 못찾을까
실눈썹처럼

아주조금 보여주며
뒷걸음치며
더딘걸음 애태우며
숨어버리네

햇님걸음 너무더뎌
달님은 못찾고
온세상 비추며
달님부르네


- 하상장애인복지관 홍보위원 정한용님 자작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