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소리 9월11일자 신간녹음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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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입니다.
저희 도서관이 운영중인 온소리의 9월11일자 신간녹음도서목록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녹음도서는 웹(www.onsori.or.kr) 및 모바일(m.onsori.or.kr)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9월 11일 신간 녹음도서는 도서명 청구번호 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처 발행연도 낭독자 파일수/테이프수 순입니다.
감사합니다.
총류
(Ⅰ. 지식,학문)
사물의 민낯 10306 김지룡, 갈릴레오SNC 지음 애블북스 2012 이동숙 17F/9T
일상적인 사물들의 특별한 역사를 만난다! 잡동사니로 보는 유쾌한 사물들의 인류학 『사물의 민낯』. 사물이 가진 역사를 추적한 이 책은 해당 사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적 문명, 그 발전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해진 일상용품들의 초기 모습과 어원, 변천 과정, 관련 에피소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 유통 과정 등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은밀한 것들, 익숙한 것들, 맛있는 것들, 신기한 것들, 재미있는 것들로 나누어 흥미로운 사물들의 역사를 충실한 사진 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오늘은 사실 놀라운 발견들의 결정체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물원과 유토피아 10298 장석주 도서출판 푸르메 2013 오승연 16F/8T
한국 사회의 급격한 발전은 오히려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전락했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니체의 동물 철학을 빌어 ‘하면 된다’는 허울 좋은 외침 뒤로 성과에만 몰두하는 현대인들을 되짚어본다. 후레자식의 막돼먹음,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금서에 열광하는 사람들,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살인을 부르는 소음 등 니체의 동물 은유와 놀랍게 닮은 한국 사회의 부정적 징후들을 살피며, 오늘의 삶을 한 데 묶어 꿰어보는 사유의 계기를 마련한다.
철학
(Ⅰ. 심리학)
이기는 심리학: 상대를 이기는 스마트 심리학 10308 김문성 지음 스타북스 2010 최영순 20F/10T
심리학으로 상대를 이겨라! 응용발달심리학자 김문성의 『이기는 심리학』. 상대를 이기는 스마트 심리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4개의 키와 12개의 관문을 거침으로써, 표정, 행동, 그리고 대화 등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알고, 읽고, 얻고, 잡는 심리학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생활에서 생성되는 공적 대인관계부터 일상생활에서 만들어지는 사적 대인관계까지 다루면서, 구체적 실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 시대를 움직인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이기는 리더십을 배운다. 일과 사랑을 사로잡으면서 성공이라는 목적을 이루도록 이끌고 있다.
종교
(Ⅰ.기독교(천주교))
마마 마리아 10317 제임스 B. 로이터 지음 최용호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4 남애경 10F/5T
마마 마리아』는 실존 인물들이 성모님을 체험했던 실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비난받았던 사랑’, ‘성모님과 운동선수’, ‘마약 중독 탈출’, ‘나의 개인적인 성모님 체험’ 등을 주제로 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기억하라 연대하라: 강우일 주교에게 듣는다 10315 강우일 지음 삼인 2014 강수경 8F/4T
강우일 주교가 이 시대에 전하고자 하는 말과 글을 담은 책으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천주교인권위원회를 거쳐 인권연대 사무국장으로 있는 저자 오창익이 기획하였다. 1부에서는 인권연대의 수요대화모임에 초정받아 강의한 내용을, 2부에서는 강우일 주교의 삶과 그 삶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등 강우일 주교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3부에서는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할 것인지 강우일 주교의 생각이 담긴 글들이 수록되어있다.
사회과학
(Ⅰ. 사회사상)
한국인의 탄생 10293 최정운 미지북스 2013 최정운 30F/15T
시대와 대결한 근대 한국인의 진화 『한국인의 탄생』. 《오월의 사회과학》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학적 언어로 정립했던 최정운 교수의 15년 연구의 노작이다. 근대문학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전면적인 재해석과 재평가를 함으로써, 근현대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상사의 구축을 시도한다. 가령, 이인직, 이해조, 신채호, 김동인, 이상, 이광수 등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또 그에 맞서 어떤 인물을 창조했는지 면밀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신소설이 묘사한 현실이 허구 혹은 날조된 조국에 대한 음해가 아닌 철저하게 ‘사실주의’적인 현실이었음을 밝혀낸다.
(Ⅱ. 사회학)
뚱뚱해서 죄송합니까(생활의 발견 1) 10295 한국여성민우회 후마니타스 2013 김영숙 7F/4T
대학생, 항공 승무원,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전신 지방 흡입을 경험한 여성부터 거식증을 경험한 여성까지 다양한 이들이다. 그들이 외모에 관련해서 받은 상처들, 직장 상사에게 들은 황당한 외모 관리요구, 전신 지방 흡입 경험과 식이 장애 등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더불어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성장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Ⅲ. 정치학)
촘스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10296 노엄 촘스키지음 ;문이얼 옮김 시대의창 2013 이승원 8F/4T
이 책은 세계 최강국에 오른 미국이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어떤 전략과 음모, 행위로 인해 그 자리에 올랐는지 보여준다. 미국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주요 지역’이란 계획을 수립한다. 유럽, 아시아를 포함 제3세계와 작은 섬나라까지 온갖 방법과 수단으로 이 나라들에 개입하여 그 지역의 민주 세력을 척결하고 그들의 자신들의 하수인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미국이 내세우는 민주주의에 짓밝혀 사그러진 약소국가들과 세계 민중들의 비극적인 모습을 촘스키는 특유의 냉철한 어조로 비판하며 그들에 적극적으로 맞서 움직이는 자유의 투쟁을 할 것을 당부한다.
(Ⅳ.)교육학
초등학생 공부심리: 내 아이 공부심리를 알면 성적이 쑥쑥 10303 정명숙 지음 채운북스 2011 김형숙 7F/4T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자녀의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공개수업 때뿐이다. 공개수업을 제외하고 205일이라는 긴 연간 수업 일수 동안 늘 부모는 내 아이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가슴조리고 아름아름 판단해야 한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명숙은 아침자습시간, 교과시간, 쉬는시간, 급식시간, 현장학습 시간 등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알려준다.
순수과학
(Ⅰ. 과학이론)
무지개를 풀며 10313 리처드 도킨스 ;최재천 바다출판사 2008 표장근 23F/12T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일까? 우리는 어떻게 수많은 소리를 구별하고, 왜 사람들은 불가사의한 존재를 믿을까? 유전자는 정말 이기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을 이 시대 지성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흥미롭게 들려준다무지개를 풀며(Unweaving the Rainbow)라는 이 책의 제목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가 장편시「라미아Lamia」에서 아이작 뉴턴이 분광학을 통해 무지개를 풀어헤치는 바람에 무지개의 시성이 사라져 버렸다고 이야기한 데서 따온 것이다.
문학
(Ⅰ. 총서)
조커와 나 10310 김중미 창비 2013 박현경 11F/6T
우리는 조커, 진정한 용기를 가졌을까? 20여 년간 지역 운동가로 활동해온 어린이ㆍ청소년 문학가 김중미의 『조커와 나』. 제4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공모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창작한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집이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폭력'의 문제를 담담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파헤치고 있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폭력의 잔인함을 폭로하는 묵직한 주제 의식에 머물지 않고 그의 원인과 해법을 찾는 일에 집중한다. 묵묵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의 생생하고 세밀한 체험과 취재가 녹아 있다. 청소년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힘'이 아닌 '희망'으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Ⅱ. 한국시)
북항: 안도현 시집 10304 안도현 지음 문학동네 2012 우효순 5F/3T
제시하는「문학동네시인선」제20권『북항』.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올해로 등단 28년을 맞은 저자의 열 번째 시집이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이후 4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어제와 오늘의 사회를 향한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63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런 속박을 받지 않고 마음껏 즐기는 태도 속에서 삶의 적막을 제 집으로 삼고 다스리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시편들이 현실의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하나씩, 미소한 가능성을 하나씩 확인해나가는 길의 이정표가 되어 준다. 아무도 자신의 붉은 눈을 태우지 않는 시절, 세상이 슬퍼도 분노하지 않는 저자의 성찰이 담긴 ‘그 집 뒤뜰의 사과나무’, ‘원추리여관’, ‘찔레꽃’, ‘송찬호 형네 풀밭에서’, ‘다시 쓰는 창간사’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Ⅲ. 한국소설)
별명의 달인 10292 구효서 문학동네 2013 구효서 17F/9T
구효서의 여덟 번째 소설집. 1987년 등단한 이후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마주보기도, 외면도 아닌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10297 배수아 자음과 모음 2013 김영섭 10F/5T
폐관을 앞둔 서울의 오디오 극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김아야미를 내세워 기억과 꿈, 그리고 비밀스러운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야미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건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지만, 몇 개의 인물과 설정과 세부 사항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만남을 그리고 있다. 배수아 특유의 낯설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어떠한 경계에도 갇히지 않은, 혹은 갇힐 수 없는 존재에 대해 풀어놓는다.
상흔을 넘어 10302 여해름 가하 2011 이향순 26F/13T
짙푸른 안개로 뒤덮인 섬 청도에서 19년 만에 재회한 하신과 은교.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은교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하신. 하지만 유모의 딸인 은교는 자신과 그의 신분 차이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만 한다. 시간이 흐르며 둘의 관계도 조금씩 변화하고….
악화의 진실 10307 박준수 지음 밀리언하우스 2010 정현주 22F/11T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적 상황과 비슷한 조선 후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는 해법까지 얻을 수 있다. 1866년 고종 3년 불법으로 엽전을 만든다는 신고가 보민평시소로 날아들었다. 포도군사들은 현장을 급습하여 범인들 중 한 사람을 붙잡지만 그는 보민평시소로 압송되다가 의문의 독살을 당한다. 보민평시소 총책임자 박일원은 사건을 파헤치던 중 현장에서 깨어진 동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당백전이 발행되었다. 당백전으로 인해 조선 후기 화폐 경제는 활성화된다. 하지만 막강한 독점력을 자랑하던 시전상인이 떠오르는 사상인으로 인해 쇠락을 경험하는 등 자본 전쟁이 벌어지는데…….
청소년)토지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1권 10319 박경리 이룸출판사 2004 이선형 8F/4T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역작 <토지>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컬러 일러스트와 주요 인물, 가계도, 역사적 사건 설명 등을 부록으로 곁들인 새로운 판본. 한반도를 넘어 만주까지 펼쳐지는 웅대한 구성, 수많은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면면 등을 통해 민족 근대화 과정의 사상에서 풍속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생생하게 담아낸 총 5부작 대하소설을 12권으로 압축한 시리즈의 2부 1권이다.
태백산맥 10 10320 조정래 해냄 1997 이선덕 27F/14T
작가정신의 승리라고 불릴 만큼 자신의 일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소설가 조정래의 『태백산맥』 제10권, 제4부 《전쟁과 분단》. 1970년 문예지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대하소설 3부작 중 여수반란사건의 진상과 본질을 다룬 《태백산맥》을 읽는다.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고 불리는 역사와 정면으로 부딪혀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분단의 삶을 날줄과 씨줄로 엮고 있다. 한의 세계와 이데올로기의 세계를 뛰어난 솜씨로 결합시키면서 민중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고 있다
궁극의 아이 10294 장용민 엘릭시르 2013 김영섭 27F/14T
궁극의 아이’를 둘러싼 거대한 퍼즐을 맞춰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궁극의 아이』. 한국콘텐츠진흥원, KBS,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2011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시놉시스만으로도 극찬을 받을 만큼 풍부한 볼거리와 화려한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다. 워싱턴에서 벌어진 암살 사건, FBI 요원 사이먼의 아내를 죽게 한 9ㆍ11 테러, 고향을 향해 힘겨운 걸음을 내딛는 14대 달라이 라마, 중국과 일본의 대치 상황, 달라이 라마의 한 발자국에 달린 한반도의 안전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합격 데드라인 10305 남상순 지음 시공사 2013 이향순 11F/6T
우리는 괜찮은 인간일까? 인간 합격의 기준을 찾으려는 한 소년의 분투기 『인간 합격 데드라인』. 중견작가 남상순의 청소년소설로, 고민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단단하게 엮어간다. 대학마다 커트라인이 있는 것처럼 인간됨의 데드라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비 고3 상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을 조금만 벗어나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가 오히려 자신의 세계를 협소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
돌의 말 10311 오수연 문학동네 2012 조성화 17F/9T
이 소설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일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수다처럼 너무나 만만하고 익숙한 듯하지만, 실로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으며 한편으로는 참 낯설기 그지없다. 이유는 빤하다.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평생을 질문하는 과정 속에 살다 가는 것처럼 이 소설 또한 끊임없이 말, 그 말에 대해 묻고 따지고 외쳐 부르는 데서 그 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내뱉고 있는 말의 근원 속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향방, 그 끊임없는 엇갈림과 끊임없는 갈팡질팡……
십병귀. 7 10314 오채지 청어람 2012 김희숙 10F/5T
마교가 무림을 일통한 지 십 년. 강호이 도의는 땅에 떨어지고 오직 칼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환란의 시대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마가 죽었다. 오십 세에 혼세신교의 교주로 등극, 구십 세에 구주팔황과 사해오호를 정복한 철의 무인은 고락을 함께했던 수백 명의 마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삼년 후, 한 사람이 신교를 떠났다.
경성탐정 이상 10318 김재희 시공사 2012 한주숙 24F/12T
1936년 이상과 구보가 구인회 동인지를 편집했던 창문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사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풀어놓는다. 요절한 비운의 천재 시인이라는 이미지 대신, 냉철한 이성과 지성으로 희대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젊고 자신만만한 모던보이로 이상을 되살려냈다. 여기에 이상의 조력자인 소설가 구보, 그들에게 수사를 의뢰하는 염상섭, 한국 최초 사립 박물관 보화각을 설립한 전형필 등 실제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의 뒤에서 벌어졌을 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Ⅳ. 외국소설)
고구레빌라 연얘소동 10321 미우라시온지음 김주영 옮김 은행나무 2011 원분희 11F/6T
작가는 젊은 남녀의 삼각관계부터 노인의 섹스에 대한 욕망, 외도와 관음증에 이르기까지 이색적인 성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빌라 입주자들의 머릿속은 섹스에 대한 갈망, 훔쳐보기, 변태, 불륜 등의 욕망으로 가득해 언뜻 저질스럽고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들의 사생활과 심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솔직하게 그려내면서 그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섹스에 대한 본능과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사랑과 성에 얽힌 우리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10309 매튜 퀵 지음 정희 유향란 공역 지식의 숲 2013 원분희 17F/9T
소설에서는 영화보다 주인공의 상처와 극복기가 더욱 내밀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근사한 일인지 이야기하며, 그 사랑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아픔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을 엉뚱하지만 매력적인 두 남녀를 통해 보여준다. 팻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남자의 생생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제3인류. 4 10316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세욱 열린책들 2014 백미경 16F/8T
인류의 절멸을 막고자, 막을 수 없다면 누군가 지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이들이 스스로 진화해 자신들을 구원하고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가슴 졸이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는 작품이다. 암울한 경고를 담은 묵시록이며 희망을 말하는 우화이기도 한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이야기 속에서 인격화된 지구의 독백을 들려주며 인류가 지금처럼 자기 파괴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지구 행성을 소모한다면 종말로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Ⅴ. 비소설)
다시, 봄 10299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샘터 2014 임영아 4F/2T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달라 보였던 김점선 화백과 장영희 교수. 이 책에도 그들의 조화로움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부드러운 듯 강한 삶의 의지를 담고 있는 장영희 교수의 글과 거칠고 개성이 강한 듯하지만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김점선 화백의 그림은 1년 365일 삶에 관한 선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조화로운 삶 10301 헬렌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지은 류시화 옮김 보리 2002 이현정 16F/8T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은, 미국이 일차 대전을 치르고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1930년대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작은 시골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원칙을 세운다.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적어도 절반 넘게 자급 자족한다. 스스로 땀 흘려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 양식을 장만한다. 그럼으로써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 벗어난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 따라서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일을 해낸다. 집짐승을 기르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대로 산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역사
(Ⅰ. 지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규슈 10312 유홍준 창비 2013 손은실 16F/8T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제1권 《규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한국의 문화기행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유홍준 교수의 저작이다. '일본 속의 한국문화', '일본문화의 정수'를 찾기 위해 '일본편'을 소개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 이 책은 한일 관계에서 주요한 주제였던 과거사 문제를 문화사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저자의 노력으로 한일 양국이 문화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을 일본문화 속에서 찾는 데에서 시작한다.
아동도서
(Ⅰ. 외국동화)
먼클트록1 10300 재닛폭슬리 글 스티픈 웰스 그림 고수미 옮김 시공주니어 2012 김정자 8F/4T
무시무시한 마법 막대기를 가진 소인(인간)들을 피해 우르릉 산 꼭대기 분화구 속에 살고 있는, 지저분하면서도 익살스럽고 유쾌한 거인들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특히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인 먼클이 자신의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위기에 빠진 거인 나라를 구하기까지의 모험을 담고 있다. 아이들이 먼클처럼 지혜와 용기로 약점을 극복하여 조금씩 성장해나가도록 이끈다. 영국 태생의 동화작가 재닛 폭슬리 특유의 뛰어난 상상력이 빚어낸 재미있는 이야기가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스티브 웰스의 주석 달린 유머러스한 그림과 어우러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상으로 9월 11일 신간 녹음도서 안내를 모두 마칩니다.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입니다.
저희 도서관이 운영중인 온소리의 9월11일자 신간녹음도서목록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녹음도서는 웹(www.onsori.or.kr) 및 모바일(m.onsori.or.kr)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9월 11일 신간 녹음도서는 도서명 청구번호 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처 발행연도 낭독자 파일수/테이프수 순입니다.
감사합니다.
총류
(Ⅰ. 지식,학문)
사물의 민낯 10306 김지룡, 갈릴레오SNC 지음 애블북스 2012 이동숙 17F/9T
일상적인 사물들의 특별한 역사를 만난다! 잡동사니로 보는 유쾌한 사물들의 인류학 『사물의 민낯』. 사물이 가진 역사를 추적한 이 책은 해당 사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적 문명, 그 발전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해진 일상용품들의 초기 모습과 어원, 변천 과정, 관련 에피소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 유통 과정 등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은밀한 것들, 익숙한 것들, 맛있는 것들, 신기한 것들, 재미있는 것들로 나누어 흥미로운 사물들의 역사를 충실한 사진 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오늘은 사실 놀라운 발견들의 결정체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물원과 유토피아 10298 장석주 도서출판 푸르메 2013 오승연 16F/8T
한국 사회의 급격한 발전은 오히려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전락했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니체의 동물 철학을 빌어 ‘하면 된다’는 허울 좋은 외침 뒤로 성과에만 몰두하는 현대인들을 되짚어본다. 후레자식의 막돼먹음,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금서에 열광하는 사람들,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살인을 부르는 소음 등 니체의 동물 은유와 놀랍게 닮은 한국 사회의 부정적 징후들을 살피며, 오늘의 삶을 한 데 묶어 꿰어보는 사유의 계기를 마련한다.
철학
(Ⅰ. 심리학)
이기는 심리학: 상대를 이기는 스마트 심리학 10308 김문성 지음 스타북스 2010 최영순 20F/10T
심리학으로 상대를 이겨라! 응용발달심리학자 김문성의 『이기는 심리학』. 상대를 이기는 스마트 심리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4개의 키와 12개의 관문을 거침으로써, 표정, 행동, 그리고 대화 등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알고, 읽고, 얻고, 잡는 심리학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생활에서 생성되는 공적 대인관계부터 일상생활에서 만들어지는 사적 대인관계까지 다루면서, 구체적 실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 시대를 움직인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이기는 리더십을 배운다. 일과 사랑을 사로잡으면서 성공이라는 목적을 이루도록 이끌고 있다.
종교
(Ⅰ.기독교(천주교))
마마 마리아 10317 제임스 B. 로이터 지음 최용호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4 남애경 10F/5T
마마 마리아』는 실존 인물들이 성모님을 체험했던 실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비난받았던 사랑’, ‘성모님과 운동선수’, ‘마약 중독 탈출’, ‘나의 개인적인 성모님 체험’ 등을 주제로 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기억하라 연대하라: 강우일 주교에게 듣는다 10315 강우일 지음 삼인 2014 강수경 8F/4T
강우일 주교가 이 시대에 전하고자 하는 말과 글을 담은 책으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천주교인권위원회를 거쳐 인권연대 사무국장으로 있는 저자 오창익이 기획하였다. 1부에서는 인권연대의 수요대화모임에 초정받아 강의한 내용을, 2부에서는 강우일 주교의 삶과 그 삶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등 강우일 주교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3부에서는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할 것인지 강우일 주교의 생각이 담긴 글들이 수록되어있다.
사회과학
(Ⅰ. 사회사상)
한국인의 탄생 10293 최정운 미지북스 2013 최정운 30F/15T
시대와 대결한 근대 한국인의 진화 『한국인의 탄생』. 《오월의 사회과학》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학적 언어로 정립했던 최정운 교수의 15년 연구의 노작이다. 근대문학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전면적인 재해석과 재평가를 함으로써, 근현대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상사의 구축을 시도한다. 가령, 이인직, 이해조, 신채호, 김동인, 이상, 이광수 등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또 그에 맞서 어떤 인물을 창조했는지 면밀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신소설이 묘사한 현실이 허구 혹은 날조된 조국에 대한 음해가 아닌 철저하게 ‘사실주의’적인 현실이었음을 밝혀낸다.
(Ⅱ. 사회학)
뚱뚱해서 죄송합니까(생활의 발견 1) 10295 한국여성민우회 후마니타스 2013 김영숙 7F/4T
대학생, 항공 승무원,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전신 지방 흡입을 경험한 여성부터 거식증을 경험한 여성까지 다양한 이들이다. 그들이 외모에 관련해서 받은 상처들, 직장 상사에게 들은 황당한 외모 관리요구, 전신 지방 흡입 경험과 식이 장애 등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더불어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성장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Ⅲ. 정치학)
촘스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10296 노엄 촘스키지음 ;문이얼 옮김 시대의창 2013 이승원 8F/4T
이 책은 세계 최강국에 오른 미국이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어떤 전략과 음모, 행위로 인해 그 자리에 올랐는지 보여준다. 미국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주요 지역’이란 계획을 수립한다. 유럽, 아시아를 포함 제3세계와 작은 섬나라까지 온갖 방법과 수단으로 이 나라들에 개입하여 그 지역의 민주 세력을 척결하고 그들의 자신들의 하수인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미국이 내세우는 민주주의에 짓밝혀 사그러진 약소국가들과 세계 민중들의 비극적인 모습을 촘스키는 특유의 냉철한 어조로 비판하며 그들에 적극적으로 맞서 움직이는 자유의 투쟁을 할 것을 당부한다.
(Ⅳ.)교육학
초등학생 공부심리: 내 아이 공부심리를 알면 성적이 쑥쑥 10303 정명숙 지음 채운북스 2011 김형숙 7F/4T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자녀의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공개수업 때뿐이다. 공개수업을 제외하고 205일이라는 긴 연간 수업 일수 동안 늘 부모는 내 아이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가슴조리고 아름아름 판단해야 한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명숙은 아침자습시간, 교과시간, 쉬는시간, 급식시간, 현장학습 시간 등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알려준다.
순수과학
(Ⅰ. 과학이론)
무지개를 풀며 10313 리처드 도킨스 ;최재천 바다출판사 2008 표장근 23F/12T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일까? 우리는 어떻게 수많은 소리를 구별하고, 왜 사람들은 불가사의한 존재를 믿을까? 유전자는 정말 이기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을 이 시대 지성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흥미롭게 들려준다무지개를 풀며(Unweaving the Rainbow)라는 이 책의 제목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가 장편시「라미아Lamia」에서 아이작 뉴턴이 분광학을 통해 무지개를 풀어헤치는 바람에 무지개의 시성이 사라져 버렸다고 이야기한 데서 따온 것이다.
문학
(Ⅰ. 총서)
조커와 나 10310 김중미 창비 2013 박현경 11F/6T
우리는 조커, 진정한 용기를 가졌을까? 20여 년간 지역 운동가로 활동해온 어린이ㆍ청소년 문학가 김중미의 『조커와 나』. 제4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공모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창작한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집이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폭력'의 문제를 담담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파헤치고 있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폭력의 잔인함을 폭로하는 묵직한 주제 의식에 머물지 않고 그의 원인과 해법을 찾는 일에 집중한다. 묵묵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의 생생하고 세밀한 체험과 취재가 녹아 있다. 청소년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힘'이 아닌 '희망'으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Ⅱ. 한국시)
북항: 안도현 시집 10304 안도현 지음 문학동네 2012 우효순 5F/3T
제시하는「문학동네시인선」제20권『북항』.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올해로 등단 28년을 맞은 저자의 열 번째 시집이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이후 4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어제와 오늘의 사회를 향한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63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런 속박을 받지 않고 마음껏 즐기는 태도 속에서 삶의 적막을 제 집으로 삼고 다스리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시편들이 현실의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하나씩, 미소한 가능성을 하나씩 확인해나가는 길의 이정표가 되어 준다. 아무도 자신의 붉은 눈을 태우지 않는 시절, 세상이 슬퍼도 분노하지 않는 저자의 성찰이 담긴 ‘그 집 뒤뜰의 사과나무’, ‘원추리여관’, ‘찔레꽃’, ‘송찬호 형네 풀밭에서’, ‘다시 쓰는 창간사’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Ⅲ. 한국소설)
별명의 달인 10292 구효서 문학동네 2013 구효서 17F/9T
구효서의 여덟 번째 소설집. 1987년 등단한 이후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마주보기도, 외면도 아닌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10297 배수아 자음과 모음 2013 김영섭 10F/5T
폐관을 앞둔 서울의 오디오 극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김아야미를 내세워 기억과 꿈, 그리고 비밀스러운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야미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건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지만, 몇 개의 인물과 설정과 세부 사항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만남을 그리고 있다. 배수아 특유의 낯설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어떠한 경계에도 갇히지 않은, 혹은 갇힐 수 없는 존재에 대해 풀어놓는다.
상흔을 넘어 10302 여해름 가하 2011 이향순 26F/13T
짙푸른 안개로 뒤덮인 섬 청도에서 19년 만에 재회한 하신과 은교.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은교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하신. 하지만 유모의 딸인 은교는 자신과 그의 신분 차이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만 한다. 시간이 흐르며 둘의 관계도 조금씩 변화하고….
악화의 진실 10307 박준수 지음 밀리언하우스 2010 정현주 22F/11T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적 상황과 비슷한 조선 후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는 해법까지 얻을 수 있다. 1866년 고종 3년 불법으로 엽전을 만든다는 신고가 보민평시소로 날아들었다. 포도군사들은 현장을 급습하여 범인들 중 한 사람을 붙잡지만 그는 보민평시소로 압송되다가 의문의 독살을 당한다. 보민평시소 총책임자 박일원은 사건을 파헤치던 중 현장에서 깨어진 동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당백전이 발행되었다. 당백전으로 인해 조선 후기 화폐 경제는 활성화된다. 하지만 막강한 독점력을 자랑하던 시전상인이 떠오르는 사상인으로 인해 쇠락을 경험하는 등 자본 전쟁이 벌어지는데…….
청소년)토지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1권 10319 박경리 이룸출판사 2004 이선형 8F/4T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역작 <토지>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컬러 일러스트와 주요 인물, 가계도, 역사적 사건 설명 등을 부록으로 곁들인 새로운 판본. 한반도를 넘어 만주까지 펼쳐지는 웅대한 구성, 수많은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면면 등을 통해 민족 근대화 과정의 사상에서 풍속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생생하게 담아낸 총 5부작 대하소설을 12권으로 압축한 시리즈의 2부 1권이다.
태백산맥 10 10320 조정래 해냄 1997 이선덕 27F/14T
작가정신의 승리라고 불릴 만큼 자신의 일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소설가 조정래의 『태백산맥』 제10권, 제4부 《전쟁과 분단》. 1970년 문예지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대하소설 3부작 중 여수반란사건의 진상과 본질을 다룬 《태백산맥》을 읽는다.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고 불리는 역사와 정면으로 부딪혀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분단의 삶을 날줄과 씨줄로 엮고 있다. 한의 세계와 이데올로기의 세계를 뛰어난 솜씨로 결합시키면서 민중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고 있다
궁극의 아이 10294 장용민 엘릭시르 2013 김영섭 27F/14T
궁극의 아이’를 둘러싼 거대한 퍼즐을 맞춰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궁극의 아이』. 한국콘텐츠진흥원, KBS,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2011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시놉시스만으로도 극찬을 받을 만큼 풍부한 볼거리와 화려한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다. 워싱턴에서 벌어진 암살 사건, FBI 요원 사이먼의 아내를 죽게 한 9ㆍ11 테러, 고향을 향해 힘겨운 걸음을 내딛는 14대 달라이 라마, 중국과 일본의 대치 상황, 달라이 라마의 한 발자국에 달린 한반도의 안전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합격 데드라인 10305 남상순 지음 시공사 2013 이향순 11F/6T
우리는 괜찮은 인간일까? 인간 합격의 기준을 찾으려는 한 소년의 분투기 『인간 합격 데드라인』. 중견작가 남상순의 청소년소설로, 고민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단단하게 엮어간다. 대학마다 커트라인이 있는 것처럼 인간됨의 데드라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비 고3 상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을 조금만 벗어나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가 오히려 자신의 세계를 협소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
돌의 말 10311 오수연 문학동네 2012 조성화 17F/9T
이 소설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일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수다처럼 너무나 만만하고 익숙한 듯하지만, 실로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으며 한편으로는 참 낯설기 그지없다. 이유는 빤하다.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평생을 질문하는 과정 속에 살다 가는 것처럼 이 소설 또한 끊임없이 말, 그 말에 대해 묻고 따지고 외쳐 부르는 데서 그 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내뱉고 있는 말의 근원 속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향방, 그 끊임없는 엇갈림과 끊임없는 갈팡질팡……
십병귀. 7 10314 오채지 청어람 2012 김희숙 10F/5T
마교가 무림을 일통한 지 십 년. 강호이 도의는 땅에 떨어지고 오직 칼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환란의 시대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마가 죽었다. 오십 세에 혼세신교의 교주로 등극, 구십 세에 구주팔황과 사해오호를 정복한 철의 무인은 고락을 함께했던 수백 명의 마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삼년 후, 한 사람이 신교를 떠났다.
경성탐정 이상 10318 김재희 시공사 2012 한주숙 24F/12T
1936년 이상과 구보가 구인회 동인지를 편집했던 창문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사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풀어놓는다. 요절한 비운의 천재 시인이라는 이미지 대신, 냉철한 이성과 지성으로 희대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젊고 자신만만한 모던보이로 이상을 되살려냈다. 여기에 이상의 조력자인 소설가 구보, 그들에게 수사를 의뢰하는 염상섭, 한국 최초 사립 박물관 보화각을 설립한 전형필 등 실제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의 뒤에서 벌어졌을 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Ⅳ. 외국소설)
고구레빌라 연얘소동 10321 미우라시온지음 김주영 옮김 은행나무 2011 원분희 11F/6T
작가는 젊은 남녀의 삼각관계부터 노인의 섹스에 대한 욕망, 외도와 관음증에 이르기까지 이색적인 성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빌라 입주자들의 머릿속은 섹스에 대한 갈망, 훔쳐보기, 변태, 불륜 등의 욕망으로 가득해 언뜻 저질스럽고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들의 사생활과 심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솔직하게 그려내면서 그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섹스에 대한 본능과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사랑과 성에 얽힌 우리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10309 매튜 퀵 지음 정희 유향란 공역 지식의 숲 2013 원분희 17F/9T
소설에서는 영화보다 주인공의 상처와 극복기가 더욱 내밀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근사한 일인지 이야기하며, 그 사랑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아픔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을 엉뚱하지만 매력적인 두 남녀를 통해 보여준다. 팻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남자의 생생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제3인류. 4 10316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세욱 열린책들 2014 백미경 16F/8T
인류의 절멸을 막고자, 막을 수 없다면 누군가 지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이들이 스스로 진화해 자신들을 구원하고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가슴 졸이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는 작품이다. 암울한 경고를 담은 묵시록이며 희망을 말하는 우화이기도 한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이야기 속에서 인격화된 지구의 독백을 들려주며 인류가 지금처럼 자기 파괴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지구 행성을 소모한다면 종말로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Ⅴ. 비소설)
다시, 봄 10299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샘터 2014 임영아 4F/2T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달라 보였던 김점선 화백과 장영희 교수. 이 책에도 그들의 조화로움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부드러운 듯 강한 삶의 의지를 담고 있는 장영희 교수의 글과 거칠고 개성이 강한 듯하지만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김점선 화백의 그림은 1년 365일 삶에 관한 선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조화로운 삶 10301 헬렌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지은 류시화 옮김 보리 2002 이현정 16F/8T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은, 미국이 일차 대전을 치르고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1930년대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작은 시골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원칙을 세운다.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적어도 절반 넘게 자급 자족한다. 스스로 땀 흘려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 양식을 장만한다. 그럼으로써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 벗어난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 따라서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일을 해낸다. 집짐승을 기르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대로 산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역사
(Ⅰ. 지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규슈 10312 유홍준 창비 2013 손은실 16F/8T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제1권 《규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한국의 문화기행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유홍준 교수의 저작이다. '일본 속의 한국문화', '일본문화의 정수'를 찾기 위해 '일본편'을 소개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 이 책은 한일 관계에서 주요한 주제였던 과거사 문제를 문화사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저자의 노력으로 한일 양국이 문화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을 일본문화 속에서 찾는 데에서 시작한다.
아동도서
(Ⅰ. 외국동화)
먼클트록1 10300 재닛폭슬리 글 스티픈 웰스 그림 고수미 옮김 시공주니어 2012 김정자 8F/4T
무시무시한 마법 막대기를 가진 소인(인간)들을 피해 우르릉 산 꼭대기 분화구 속에 살고 있는, 지저분하면서도 익살스럽고 유쾌한 거인들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특히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인 먼클이 자신의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위기에 빠진 거인 나라를 구하기까지의 모험을 담고 있다. 아이들이 먼클처럼 지혜와 용기로 약점을 극복하여 조금씩 성장해나가도록 이끈다. 영국 태생의 동화작가 재닛 폭슬리 특유의 뛰어난 상상력이 빚어낸 재미있는 이야기가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스티브 웰스의 주석 달린 유머러스한 그림과 어우러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상으로 9월 11일 신간 녹음도서 안내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