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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상나눔봄축제 '봄봄봄' 참여 후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 1,422회 작성일 19-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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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게임장-o,x퀴즈코너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의 모습아나바다 장터에서 지역주민이 자신의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지역주민이 솜사탕, 팝콘을 받아드는 모습

2019 하상나눔 봄축제 '나눔, 희망, 행복' 참여 후기
                                                                                                                 일원마을 주민 장윤정님

최악의 폭염으로 너무나 뜨거웠던 2018년 여름,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일원마을넷에 자원봉사 요청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하하하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었는데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시도가 반가웠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축제였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난 이후에, 하상장애인복지관 이상엽 선생님 등 담당자분들께서 꾸준히 마을주민들을 찾아주시며, 의견을 물어주시더니 그해 가을에 열린 추석맞이 축제는 이전과 달리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축제에 찾아온 주민들이 하상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체험부스들이 생겼고, 뽑기, 추억의 사진찍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거리가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2019년 봄봄봄 축제는 또 어떨까,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봤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봄봄봄 축제현장. 입구부터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판매하는 바자회와 마을주민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리고 있었거든요. 신발들이 너무 예뻤는데, 아쉽게도 제 발에 맞는 사이즈들이 이미 다 빠졌더라고요. 이어서, 아나바다 장터에 가보니 아이들옷, 선글라스, 장난감, 인형, 가방 등 좋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판매부스는 행사 전부터 주민들에게 사용신청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한 매트는 하상장애인복지관 자조모임에 참여중인 장애인 두 분이 담당하고 있었어요. 활짝 웃으며 자신들을 소개해주시고 열심히 물건을 파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본격적으로 행사장 입구로 들어가 직원분들의 친절한 행사안내를 듣고, 체험 부스들을 둘러보았는데요. 강남마을넷, 강남지역자활센터, 일원마을넷 등 마을에서 자주 뵙던 분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계셔서 반갑게 인사하며 축제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화분만들기, 퀴즈 등 보고만 가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있으니 축제에 온 분들이 더 즐거워보였어요. 저도 하상게임장에서 우리동네 불편한 진실찾기 퀴즈에 도전해봤는데요. 가벼운 퀴즈였지만, 장애인들이 어떤 점에서 불편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이외에 하델로 게임, 장갑끼고 소근육 놀이, O.X퀴즈가 열린 하상게임장은 장애인복지관의 강점을 살린 코너라 앞으로 우리 마을 장애인 이해 대표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복지관 앞쪽에 자리 잡고 있던 먹거리 부스는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다는 소나기봉사단, 모멘트 컴퍼니 분들이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지나는 분들게 인사도 하고, 음식 드시고 가라고 권유해주시는 모습이 정겨워보였습니다. 그 옆에서는 복지관 직원분들이 열심히 기계 돌려가며, 무료로 솜사탕과 팝콘을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어르신분들도 솜사탕과 팝콘을 드시며 마치 아이들처럼 즐겁게 웃으며 대화나누고 계시더라고요. 아이들이 많이 왔다면 인기폭발했을 코너였는데, 최악단계의 미세먼지 때문에 근처 어린이집에서도 못온다고 아쉬운 소식을 전해왔더라고요. 이에, 발 빠른 하상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도라에몽 인형탈을 쓰고, 솜사탕과 팝콘을 들고 어린이집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안좋은 날씨를 탓하며 안타까워만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알찬 축제를 만들어가는 직원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축제동안 우리 마을의 음악동아리인 예벗카페, 일원마을오케스트라, 노래하는 베짱이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흥겹게 해주었습니다.

뿌옇게 낀 미세먼지, 축제가 끝나기 전에 내린 비 등으로 기상조건은 최악이었지만 즐겁게 맞이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기분 좋은 봄봄봄 축제였어요. 벌써부터 하하하 축제가 기대되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행사 때 쓰였던 벚꽃 포토존은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하랑카페 앞에 설치해놓는다고 하니 축제 때 사진찍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마을과 함께 하기 위해 애써주신 하상장애인복지관 분들, 부스를 운영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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