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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바꿀 수가 바라보는 그대
작성자 이창연 조회 1,020회 작성일 15-05-05 09:4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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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차이가 얼마나 이동 거리에서 먾아 벌어지는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느님만이 그 길을 정하시고 다하신다.



동인천역에서 열차가 고장이 났다는 방송을 들었다. 이 방송을 듣는 순간에 더 빨리 뛰어야

하는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한편으로 돈버는 일도 아닌데 무슨 정성이지라는 갈등이 생겼다.



신도림역에 06시 3분에 열차가 도착을 하였다. 늦었다. 뛰어도 가능성은 58세의 나이로 2분을 단축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겼다. 지하로 내려가는 가장 가까운 열차의 칸에서 하차하자 마자 달리고 땀이 나도록 달렸다.



"딱 10초가 늦었구나!"


전철의 문이 잠가지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며 다음의 선택인 입석의 고행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 나처럼 기차를 떠나보낸 사람이 많이 있었다. 다시 이 전철을 타고 달려서 환승이 가능할 지가 더 염려가 되었다.



열차 고장으로 수 백명이 나처럼 고생을 하면서 직장이나 각자의 달란트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하여 달리고 있을 것 같았다.



2분 늦게 선릉역에 도착을 하니 기차는 떠나가고 없었다. 다음 전철은 약 6분 후에 오는 시간의 늦음을 줄였다.

나의 잘못이 아닌 하나의 결과도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하였다. 순간의 차이가 6분으로 늘어나면서 집나가는 개고생을 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시간은 가장 소중하고 사고 발생해도 단축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순간적인 지혜가 자원봉사를 하멶서 생겼다.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강인태 형제님과 정해선 자매님을 만났다. 나의 땀난 모습을 감추면서 지하에 있는 식당에 내려가니 음식을 만들 레시피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볶음밥"



먹는 사람은 간단한 음식이나 준비하는 사람은 엄청난 노동의 칼질을 요하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머피의 법칙은 계속되었다. 450명 정도의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식재료와 한 판의 전쟁을 하는 것 같았다.



콩나물, 치커리, 갯잎, 고기와 고추장 등 요리 순서를 정하는 조리장님의 말씀에 따라 하기만 되니 스트레스는 절대로 받을 이유가 없어 힐링의 생기는지 모른다. 요리가 잘못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면 영양사 선생님과 조리장님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니 평상시와 달리 배식의 시간까지 쉬는 시간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해내었다. 긍지와 한편으로 책임이 없다고 하나 자부심이 생겼다.



천사와 같은 손님이 마지막 종을 울리는 12시 30분까지 오셨다. 압력밥솥에 전기밥솥까지 다 먹어주기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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